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2021년 그렇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은 31일 오후 11시 23분경이다. 다소 감성적이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며 글을 쓰겠다. 어차피 몇분 지났다고 어썸한 2022년이 마법처럼 펼쳐지는게 아니라 그냥 2022년 1월 1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기념일이며 뭐며 감흥이 없다. 감흥 없는 사람치고 글을 쓰고 있는게 좀 웃기긴 한데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스스로에게 값지기도 할 것 같고, 벨로그 구경하다보니 다양한 회고록이 있던데 왠지 더 열심히 살아야할 것 같은 느낌과 에너지를 주기에 한번 도전해보았다. 일단 2021년을 떠올려 보면, 나에게 2021년은 되게 긴 한 해였다. 회사를 1년 다녔다. 나는 웹디자인 & 퍼블리셔로 스타트업이자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