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회고이자 TIL 한달 넘은 후기

내가해냄 💯

1. 꾸준한 1일 1커밋과 TIL작성
2. 번아웃 슬럼프 그 어딘가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공부한 것
3. 객체지향과 리액트에 대해 이해도가 더 생긴 것

 

TIL 한달 넘었다고? 🔖

연결된 발자국들중 하나라도 빈 자국이 있다면 좀 아쉽고 짜증나지 않을까? 저거 한번만 했으면 저 발자국들은 연결되었을텐데!
나에게 TIL과 1커밋이 그랬다. 중간에 끊기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다. 그게 참 좋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 블로그에 TIL을 짧게라도 올리려고 노력하고 한줄이라도 코드를 작성하려고 했던 시간들이 쌓인게 눈으로 보여 뿌듯했다.

무엇보다도 TIL을 한달 이상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하길 잘했다! 라는 것.

우선 매일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는데 그 날에는 모두 이해해서 넘어가지만 며칠 후에 다시 보면 그게 기억이 잘 안나거나 이해가 안갈 때가 있다. '아, 저거 뭐였지?' 하는 물음표가 머리 위로 떠오를때 '나 저거 TIL에 기록했었어.' 하면서 블로그에 검색해 찾아본다.
일종에 내 머릿속 위키백과같은 느낌이다 🤣
배웠던 내용을 내가 이해한 상태에서 정리해두었으니 다시 보면 이해가 더 쉽다. 맞아 내가 이런걸 공부했었지 하고 복습하면서 더 공부가 되기도 한다.

내가 객체지향을 공부했는데 며칠 후 다시 봤을때 기억이 안나고 헷갈려서 다시 구글링을 해본다는 과정자체가 굉장히 번거롭고 다시 0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들때가 왕왕 있었다. '나는 왜 공부했는데 기억이 안나지?' 하기도 하고.
내 말로 이해하고 정리한 내용을 다시보면 맞아 내가 이렇게 이해해서 기록해두었었지. 하고 자신감도 얻는다.

무엇이든 어떤 분야든 공부하기 시작했다면 기록을 정말 추천한다!
나의 기록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나라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되는 기록인건 확실하다.

 

느낀 점 ✅

확실히 꾸준히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직접 실습하니 이해도가 높았다.

그리고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매일 하나씩이라도 공부한 부분이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번아웃이나 슬럼프 그 어떤 지점에 온 것 같아 매일이 조금 힘들다. 8월 말부터 그랬다.

공부하기 싫어싫어병이 도졌군 하며 무심하게 넘겼으나 이번에는 어떤 변화를 줘도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어느순간 '아, 나 정말 쉬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일 한 문제씩 풀던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못하겠어서 '그래 하고싶지 않다면 잠시 멈춰가자!' 하고 일시정지 시켜둔 뒤 그 외의 공부들을 이어갔다.
그런데도 유독 요즘 회복이 참 더디고 공부가 재미있지 않아 힘들다. 이것도 다 과정이겠거니 묵묵히 버티지만 컴퓨터 켜기도 싫을 정도였을때도 있었다. 그래도 TIL을 매일 적고 1일 1커밋을 하는데 중간에 끊기는 것은 절대로 보고싶지않아서 11시에라도 억지로 꾸역꾸역 했다.
하고나면 개운하긴 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면 또 아득하다.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만큼 또 성장하고 공부가 더 재밌게 느껴질때가 또 오겠지. 난 내가 이정도로 꾸준히 한 것도 박수쳐주려고 한다.
적게라도 의식적으로 공부하기, 꼭 지키려는 목표다.
편하게 공부하면 머리에는 남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스스로 되묻고 한번더 공부할때 머리 속이 복잡할수록 내 머릿속에 잘 남겠지? 내가 성장하는데에 있어서 질 좋은 자양분이 되어주렴

나름 혼자 다사다난했던 8월이 지나고 선선한 9월이 왔다.
곧 부트캠프가 개강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차분하게 준비해서 재미있게 스펀지처럼 쇽쇽 다 빨아들이며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9월도 화이팅 👍🏻